세계 프로스포츠 자산가치 TOP10 구단 -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기준

세계 프로스포츠 자산가치 TOP10 구단을 포브스 기준으로 알아본다면

프로페셔널 스포츠의 천국은 누가 뭐래도 미국입니다. 다양한 종목, 다양한 구단이 모두 고르게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세계 최고의 자산가치 총액을 가진 팀은 유럽 축구 쪽에 있지 않을까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나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나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망이 가장 높은 자산가치를 가진 팀일 거라고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산 가치를 가진 프로스포츠 팀들은 대부분 미국에 있습니다. 특히 NFL(미식축구리그) 팀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데, 그중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 팀들이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이유는 막대한 TV 중계권료, 스폰서십, 경기장 수익, 그리고 거대한 국내 시장 규모 덕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맨유나 레알 같은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도 넓게 보면 상위권에 있지만, 수익 구조가 미국 스포츠만큼 다양하고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그럼 포브스 기준 세계 프로스포츠 자산가치 TOP10 구단을 알아보겠습니다. 

포브스 기준 세계 프로스포츠 자산가치 TOP10 구단을 나타내는 인포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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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댈러스 카우보이스 (Dallas Cowboys /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약 100억 달러(USD)의 자산 가치를 자랑하며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 중에서 단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America’s Team"이라는 상징적인 별칭답게 단순한 인기 미식축구 팀을 넘어 미국 문화의 상징이 된 브랜드로, 경기장인 AT&T 스타디움은 이벤트 수익 창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FL의 수익 분배 구조와 결합된 뛰어난 상업 전략, 글로벌 팬덤이 자산 가치를 압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 선정 자산가치 최상위 프로스포츠 구단 1위를 무려 9년 연속 지켜온 점도 이 팀의 재정 건전성과 브랜드 파워를 방증하는 명백하고도 확실한 데이터입니다.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Golden State Warriors / NBA)
2위는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입니다. 약 88억 달러의 가치로 NBA 팀 중에서는 최고의 자산 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 체제와 스테판 커리라는 슈퍼스타의 효과, 그리고 홈 경기장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Chase Center)의 완공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상업적 파급력이 크게 폭발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챔피언십 성과와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글로벌 팬층을 급속히 확장시켰습니다. NBA의 미디어 가치 상승세를 선도하며, 구단 운영 모델 면에서도 혁신적인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3위. 로스앤젤레스 램스 (Los Angeles Rams / NFL)
3위는 다시 NFL 미식축구 팀입니다. 바로 약 76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로스앤젤레스 램스로, 그들은 NFL 내에서 가장 빠르게 자산가치가 크게 성장한 팀 중 하나입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LA로의 연고지를 옮겨 귀환했고 그와 더불어 SoFi 스타디움 건설은 구단 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022년 슈퍼볼 우승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LA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NFL 마케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기장 수익, 광고권, 라이선싱 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이 균형 있게 작동 중입니다.

4위. 뉴욕 양키스 (New York Yankees / MLB)
4위는 처음 순위권 내에 처음 등장한 야구팀입니다. 바로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로 약 75억 5천만 달러의 자산 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LB 구단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27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역사와 브랜드는 미국 야구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미디어 시장과 YES Network를 통한 자체 방송 플랫폼은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하며, 새로운 스타 선수들의 꾸준한 영입은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야구를 넘은 스포츠 비즈니스의 대표 사례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뉴욕 양키스의 이니셜 로고가 새겨진 야구모자를 쓴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5위. 뉴욕 닉스 (New York Knicks / NBA)
5위는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또 다른 메가 클럽입니다. 바로  NBA 의 뉴욕 닉스로 약 75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NBA 두 번째의 슈퍼 리치 팀입니다. 과거처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고의 복합 경기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이라는 아이콘과 뉴욕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이 가치의 핵심 기반이 되어줍니다. 경기 외적인 브랜드 가치, 스폰서 수익, 티켓 수익 등에서 타 NBA 팀들을 압도하는 실적을 보입니다. 닉스는 성적보다 ‘위치’와 ‘스토리’가 얼마나 구단 가치를 결정짓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New England Patriots / NFL)

6위는 다시 NFL 팀입니다. NFL이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돈이 오가는 스포츠인지, 미국 프로스포츠가 유럽이나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큰 시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 74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지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NFL 시대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슈퍼스타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 감독 체제가 구축한 다이너스티는 팀 가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보스턴 지역의 충성도 높은 팬층과 구단 운영의 일관성이 재정 안정성을 높였으며, NFL의 전반적인 시장 확대에서도 선두 역할을 해왔습니다. ‘성공하는 문화’가 자산 가치로 직결된 대표 케이스입니다.

7위. 뉴욕 자이언츠 (New York Giants / NFL)

7위는 또 다시 뉴욕 베이스의 프로스포츠 팀입니다. 야구의 양키스, 농구의 닉스에 이어, 미식축구의 자이언츠까지 세계 프로스포츠 자산가치  TOP10 구단에 진입해 있습니다. 뉴욕 자이언츠는 약 73억 달러의 가치를 가지며 NFL 구단 중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입니다. 뉴욕이라는 대형 시장 기반과 장기적인 가족 소유 구조로 인해 안정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타 구단과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및 미디어 수익이 꾸준하며, 슈퍼볼 우승 경험 역시 구단의 상업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요인입니다. 뉴욕 내 라이벌인 제츠와 함께 시장을 양분합니다.

8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Los Angeles Lakers / NBA)
8위는 약 71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지닌 LA 레이커스로 아주 오래전부터 NBA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 계보가 명확하며, 할리우드와 연계된 화려한 이미지가 전 세계 팬을 끌어모읍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상업화 전략도 뛰어나며, 디지털 콘텐츠 및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NBA 구단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브랜드 가치와 실제 수익 간의 연결이 가장 긴밀한 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위. 뉴욕 제츠 (New York Jets / NFL)

9위도 뉴욕 팀입니다. 뉴욕 연고의 프로스포츠 팀은 이 톱 텐 차트에 4개나 올라 있습니다. 세계 프로스포츠의 중심은 미국이고, 미국 프로스포츠의 중심은 단연 뉴욕일 것입니다. 뉴욕 제츠는 약 69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NFL 내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같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사용하는 자이언츠와는 구단 운영 성향이 다르며, 젊은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아론 로저스의 영입 등도 팀 가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직 큰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뉴욕이라는 지역 프리미엄과 NFL 리그 구조가 높은 자산 가치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10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San Francisco 49ers / NFL)

10위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약 68억 달러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들은 NFL 전통의 명문 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리콘밸리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리바이스 스타디움의 상업성은 팀 가치를 장기적으로 상승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팀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NFL 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전환 전략도 돋보입니다. 전통성과 혁신이 공존하는 팀으로, 미래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됩니다.